코로나19 영향...지난해 비행기 승객 전년 대비 68.1% 감소

전년 대비 국제여객 84.2%↓, 국내여객 23.7%↓

 

[기사원문 2021.02.16 10:10] 항공업계가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2020년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은 전년 대비 68.1% 감소한 3,94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. 이 수치는 1997년 이후 역대 3번째 낮은 실적(1998년 3,361만 명, 1999년 3,789만 명)입니다.

국제선 여객, 전년 대비 84.2% 감소

국제선 여객은 연초 코로나19의 확산과 하반기 2차 유행의 영향으로 전년 9,039만 명에서 84.2% 감소한 1,424만 명 수준입니다. 구체적으로는 △일본 88.2% △중국 87.8% △아시아 83.4% △미주 72.3% △유럽 82.2% 등 전 노선이 감소한 것입니다.

일본노선은 코로나 19의 확산뿐만 아니라 수출규제 조치(19.7월)와 무비자 입국 금지(20.3월)의 영향까지 겹치며 88.2%나 감소했습니다.

중국노선은 지난해 2월부터 운항편수 급감 후 일부 노선 운항 재개 및 노선 추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여객은 87.8%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.

미국 노선은 연초 성장세였으나 3월 급락 후 큰 변화 없이 전년 대비 72.3% 감소했고,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또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83.4% 감소했습니다.

국내선 여객, 전년 대비 23.7% 감소

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3월 110만 명으로 연내 최저를 기록하며 급감했습니다. 11월 29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.5%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, 3차 유행의 영향으로 다시 급감하며 전년 대비 23.7% 감소한 2,516만 명으로 마감했네요.